안녕하세요, 익산시가족센터 "2025년 부모교육 다(多)독다독 심리코칭" 프로그램 담당자 박소현입니다. 

올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익산학생교육문화관"과의 협력을 통해

익산 다문화가족 학부모님 분들을 위한 심리코칭 프로그램 "다(多)독다독"을 진행하였습니다.

약 4개월의 프로그램 기간 동안 그림책을 활용하여 마음의 문을 활짝 여실 수 있도록

나의 다양한 감정을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웠으며,

그동안 프로그램에서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나눠보고자 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4월부터 7월까지 총 15회기에 걸쳐 다회기로 진행되었는데요.

조금 쑥스럽지만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발표하기도 하고,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보았을 부정적인 감정도 나눠보고,

나의 못난 순간들도 돌아보며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이야기 하는 등

서로 깊이 있게 공감하며 위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문화가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매주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다보니

다들 친밀도가 많이 쌓여서 일주일에 한 번있는 프로그램 시간을 기다리기도 하고

집에서 각자 맛있는 간식도 가져오며 즐겁게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우주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족 학부모분들께서 참여해주셨는데요.

한국에서 자녀를 낳아 길러온 만큼 다들 한국어도 능통하셨고,

혹시 한국어가 살짝 부족하더라도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만큼 비슷한 감정과 경험을 겪어왔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일과 가정을 책임지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잠깐 숨 돌릴 틈처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8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기 좋은 그림책 프로그램(가명: 나도 그림책 작가)을 준비중에 있으니

올 여름, 자녀와 함께 그림책을 통해 교감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063-842-6041(익산시가족센터)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