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필리핀 자조모임 2회기(자조모임 활성화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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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익산시가족센터 자조모임 활성화지원사업 담당자 박소현입니다. 지난 8월 30일 (토) 오전, 익산역 4층에서 필리핀 자조모임 2회기를 진행하였고, 필리핀 결혼이민자 9명이 참석했습니다. 6월 이후 2개월만에 진행하는 필리핀 자조모임으로, 다들 오랜만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한 만큼 한국에서 겪은 이주여성으로서 겪었던 삶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이들이 겪은 어려움들에 대해서는 많은 공통점이 나타나며 공감과 위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에서의 삶 - "한국에 와서 한 달 뒤부터 수업을 듣고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경험을 쌓고 지혜로워졌어요. 돈을 버는 것도, 아이를 키우는 것도 좋지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먼저 익히는 것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 "음식도 낯설고, 문화도 달라서 처음에는 한국 생활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무엇이든 제가 다 할 수 있어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제 힘으로 해낼 수 있어요." - "필리핀은 딸들이 강해야해요. 장남에게는 그런 기대를 하지 않아요. 제가 한국에 오면 고향 가족들을 잘 살게 도와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가 있었어요." - " 고향에서 K드라마를 보고 한국인 남편을 만나 멋지게 살고 싶었는데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과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있어 행복해요." - " 제 고향 필리핀에서는 여성이 25세만 지나도 결혼하기 늦은 나이이고 애를 낳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한데 한국에서 38살에 아이를 낳아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해요." 전체적으로 다들 자존감 높고, 밝은 에너지 속에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요. 이후에는 현재의 고민을 나타내는 카드를 한 장씩 골라보며 솔직한 내면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의 현실적인 고민들 - 내성적인 성격이라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기 어려워요. - 남편이 술과 담배를 줄이고 건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싶어요. 주로 먼저 한국에 온 선배 결혼이주여성들이 후배 결혼이주여성들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주며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원불교와 함께 협력하며 익산의 외국인 이주민, 특히 결혼이민자분들을 대상으로 타로카드를 통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좋은 기회로 익산 외국인 이주민들의 한국에서의 삶, 이들의 현실적인 걱정과 고민들에 대해 접할 수 있어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익산 지역의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자조모임 활성화지원사업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063-842-604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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