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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자조모임 3회기(자조모임 활성화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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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익산시가족센터 자조모임 활성화지원사업 담당자 박소현입니다. 10월 30일 (목), 필리핀 자조모임 3회기를 진행하였고, 필리핀 결혼이민자 8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자조모임은 완연한 가을 날을 만끽하러 전주 한옥 마을로 나들이를 떠남과 동시에 한국 전통 의복인 한복 입기 체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서로에게 어울리는 한복을 골라주기도 하고, 예쁘게 머리 장식도 하며 오랜만에 자신을 꾸미는 시간을 가져 보았는데요. 오늘 하루 만큼은 집안일과 육아의 고민은 잠시 내려놓고, 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함께 하였습니다.
한복과 어울리는 한옥 마을 거리 곳곳을 누비며 멋진 포즈로 사진도 원없이 찍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시원한 가을 계절을 느끼며, 다들 즐겁게 웃으며 한복 체험을 즐기셨는데요. 한국으로 이주하며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 분들도 계셨고, 결혼할 때 딱 한 번 입어보셨다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선생님, 한복은 상의가 짧은 옷인 것 같아요. 이 상의는 뭐라고 불러요(저고리)?" "이 리본은요(옷고름)?" "구름..?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요? 아니에요? 그럼 식물에 주는 거름인가요?" 아직 한국어가 서툴었던 한 이주민 분께서는 단어에 대한 호기심으로 많은 분들께 한바탕 웃음을 선사해주시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지 10년, 혹은 그 이상. 그동안 가족들과 여행을 가보는 기회는 종종 있었겠지만, 모국이 같은 고향 친구들과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쉽게 경험할 수 없었을텐데요. 익산시에서 지원하는 자조모임 활성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외받는 외국인 이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주민 간의 활발한 교류 및 소통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행복한 공동체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각자 가정을 이루며 일과 육아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자리에 함께 모이기 위해 부지런히 소통해온 만큼 오늘의 즐거웠던 추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내 다양한 외국인 주민분들 혹은 다문화가족 분들께서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싶다며 문의를 주시고는 하는데요. 익산시가족센터에서는 현재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일본, 캄보디아, 네팔, 몽골, 통합국적의 총 9개국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미얀마, 미국, 멕시코 등 소수 국적의 외국인 이주민 분들께서도 통합국적 자조모임에 참여할 수 있으니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자조모임 활성화지원사업 담당자(063-842-6041)로 연락 주시기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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